아직 항로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지만 저가항공사에도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백두산 관광에 대한 높은 기대만큼이나 항공업계의 취항 경쟁도 서서히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백두산 관광을 위한 삼지연공항 취항은 한성항공과 제주항공 등 저가항공사도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삼지연공항의 활주로가 협소하기 때문에 100인승 정도의 소형 여객기가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제주항공측은 지난달 초 현정은 회장을 만나 취항 의사를 타진했고, 한성항공도 현대아산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대한항공은 남측의 대표 항공사인 대한항공이 취항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항공사 선정은 아직 검토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인터뷰 : 김영수 / 현대아산 부장
- "현재 항로도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당국간 협의도 남아 있어 항공사 선정은 결정된 게 없습니다."
실제로 우리측과 삼지연공항을 오가는 항로는 동해항로나 서해항로 가운데 어떤 것을 택할 지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다만 관광 일정 답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4월 전후에는 항공사 선정이 끝나야 하기 때문에 항공사들의 취항 경쟁은 곧 불이 붙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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