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막판에 하락폭을 줄이면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국제유가와 금값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중질유는 61센트, 0.7% 오른 배럴당 102.4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는 장중 한 때 103.95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금값도 온스당 9달러 20센트, 0.94%가 오른 984달러 20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온스당 992달러까지 올라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천달러 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유가와 금값 등 원자재 가격폭등은 달러가치가 연일 떨어지면서 투기성 자금이 현물시장에 몰리기 때문입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한때 유로당 1.5275달러를 기록하는 등 유로화 등장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가치가 떨어지는 하락세를 지속했습니다.
밀과 콩 등 곡물가격 상승세도 이어졌습니다.
뉴욕 증시는 2월 제조업 경기 악화 등 부정적 경제지표 속에 장 후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7.49포인트, 0.06% 하락한 1만2258.90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12.88포인트, 0.57% 내린 2258.60으로 마감했습니다.
반면 S&P500지수는 0.71포인트, 0.05% 상승한 1331.34로 장을 마쳤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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