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자사 이미지나 제품 등의 홍보를 할 경우 전문 광고대행사에게 맡기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그런데 주요 대기업들이 잇따라 광고대행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광고 수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지난해 광고 시장규모는 7조9천억원.
올해는 지난해보다 4~5% 성장한 8조4천억원대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대부분은 대기업들이 운영하는 광고대행사들의 몫으로 삼성그룹 계열사인 제일기획의 경우는 지난해 5천1백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업계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올해는 특히 광고 시장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현대차그룹 계열 이노션과 LG그룹 계열 엘베스트 등 광고회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다른 대기업들도 잇따라 광고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SK그룹은 SK에너지와 SK텔레콤 5:5 출자를 통해 인하우스 광고 마케팅 회사 설립을 추진중입니다.
그동안 외부로 흘러 나갔던 계열사들의 광고를 모두 소화해 수익을 올리는 한편 타 업체들의 광고도 유치한다는 전략입니
대홍기획을 설립한 롯데그룹 역시 전문 디자인센터를 만들고 광고 수주물량을 늘릴 계획입니다.
이처럼 대기업 대부분이 광고계열사를 갖고 있거나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광고시장 수주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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