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실적에서는 세계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중국과 일본에 뒤처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실적이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특허출원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출원된 국내 조선업계의 관련기술 특허는 2003년 349건, 2005년 555건, 2007년 776건 등으로 연평균 532건이 출원됐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선박건조 수주량이 우리나라의 90% 수준이이지만 연평균 출원건수는 589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수주량이 우리나라의 5분의 1 정도에 불과한 일본도 우리보다 많은 연평균 544건의 특허출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국내 조선 관련 특허출원이 연평균 20% 정도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특허청은 조만간 일본, 중국과의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국내 조선업체별로 살펴보면 삼성중공업이 2006년 29건에서 지난해 148건으로, 대우조선해양이 22건에서 105건으로 5배가량 특허 출원이 증가했습니다.
특허청은 국내 조선업계의 특허출원이 산업규모에 비해 저조한 만큼 업계가 특허에 관심을 더 가져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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