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선행지수와 경기동행지수가 1년 2개월만에 동반 하락했습니다.
산업생산과 소비도 증가폭이 둔화됐고 설비투자는 두달째 감소해, 실물경기가 본격적으로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안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기둔화 우려가 실물경기 지표에 서서히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앞으로의 경기와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경기선행지수와 동행지수가 1년 2개월만에 처음으로 동반 하락했습니다.
전년동월비 경기선행지수는 4.7%로 한달전에 비해 1.2%P 하락했습니다.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전달에 비해 0.3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 이태성 / 통계청 경제통계국장 - "순환치 모습이 꺾여있기 때문에..선행지수가 석달째 꺾여있는 모습이다. 그래서 이 모습을 예의주시해서 볼 필요가 있다"
생산과 소비, 투자에서도 경기둔화 조짐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 대비 10.1% 증가하며 두달째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지만 증가폭은 둔화됐습니다.
서비스생산 역시 전월 대비 0.9% 감소했습니다.
소비재판매는 컴퓨터와 가전제품,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3.0%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축소됐습니다.
특히 설비투자는 두달째 감소했습니다.
인터뷰 : 이태성 / 통계청 경제통계국장 - "설비투자
재고 역시 두달 째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실물경기지표가 나빠지면서 한국은행의 금리 결정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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