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강만수 장관이 새 정부들어 많은 공무원들이 보직을 받지 못한채 교육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12년만에 친정인 관세청을 찾았습니다.
강 장관은 지난 95년부터 1년간 관세청장을 지내면서 당시 수출입 면허제를 신고제로 바꾸는데 앞장선 바 있습니다.
강 장관은 최근 공무원 유휴인력 교육과 관련해 "시대의 아픔으로 생각하자"며 안타까운 심경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 강만수 / 기획재정부 장관
- "어려운 일을 잘 참고 견디면 좋은 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위로하고 있지만 어떻게 위로가 되겠느냐..."
그러면서 정부조직개편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재정부 출신이 관세청장에 임명된 것에 대해 미안함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새 정부의 여러가지 개혁과 관련해서는 "개혁에는 항상 진통과 어려움이 따른다"며 직원들의 분발을 주문했습니다.
관세청은 관세심사를 간소화하고, 세부담을 완화하는 등 관세행정을 친기업적으로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또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수입 생필품 가격을 공개하고, 24시간 상시통관체제를 갖추기로 했습니다.
한편, 강 장관은 인천국제공항 2단계 공사 현장을 방문해 관제탑과 탑승동A를 연결하는 무인전동차량을 시승하는 등 공항공사를 점검했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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