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를 태운 러시아 소유스 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36번째로 우주인을 배출한 국가가 됐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셋! 둘! 하나! 발사!"
우리나라 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를 태운 러시아 소유스 호가 화염을 내뿜으며 발사대를 박차고 오릅니다.
1, 2, 3단 로켓을 차례로 분리한 소유스 호는 발사 9분만에 고도 240km의 정상궤도에 도달했고, 모스크바 임무통제센터는 발사 성공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관람대에서 성공적인 발사를 기원하며 지켜보던 이소연씨 가족과 정부 대표단, 응원단도 박수와 환호로 발사 성공을 축하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36번째 우주인 배출국, 7번째 여성우주인 배출국으로 떠오르면서 유인 우주개발시대를 열게 됐습니다.
특히 이 씨는 세계 49번째, 아시아 2번째 여성 우주인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이틀동안 지구를 34바퀴 회전한 소유스 호는 자체 엔진을 이용해 고도를 높여, 오는 10일 밤 10시 350㎞ 상공의 국제우주정거장과 도킹할 예정입니다
이소연 씨는 10일간 국제우주정거장에 머물면서 18가지의 과학실험과 우주만찬, 기념식 등의 퍼포먼스를 갖게 됩니다.
이 씨는 오는 19일 오후 카자흐스탄 초원지대로 귀환하면서 한국인 최초의 우주비행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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