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도 줄이면서 배출가스도 적은 하이브리드카가 친환경 차량 중에서도 가장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국제유가가 120달러에 육박하는 가운데 하이브리드카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미국 내 하이브리드카 판매는 전년도에 비해 38% 증가한 35만대를 기록했습니다.
하이브리드카 연간 판매실적으로는 사상 최대이며 미국에서 판매된 전체 차량 가운데 2.2%를 차지한 수치입니다.
인터뷰 : 최상원 /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연구위원
-"역시 연비 문제가 가장 크고요. 그외 배기가스에 있어 친환경 문제, 그리고 토요타가 97년에 양산을 시작하면서 10여년 되면서 노하우가 쌓이고 생산단가도 낮아졌습니다."
이에따라 친환경차량의 대세는 하이브리드카가 되지 않을까하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철호 / 서울산업대 교수
-"소형엔진 대비 연료 절감이 좋아지기 때문에 시장성 측면에서도 한동안은 완전히 전기차가 나오기 전까지 시장에서 많은 호응을 받을 것 입니다."
아직까지 어떤 차량이 미래 친환경차의 주류가 될지는 모르는 상황.
완성차업체들은 친환경디젤을 비롯해 하이브리드, 수소연료차량 등 거의 모든 종류의 차량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가 급등이라는 예기치 못한 복병의 등장으로 친환경차량의 방식 선정은 예상보다 빨라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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