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서울 도심에서 잇따라 열립니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조만간 고위 당정협의를 갖고 미국산 쇠고기 관련 종합 대책을 논의합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도심 곳곳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립니다.
'정책반대 시위연대'라는 인터넷 카페는 오늘(3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대운하 건설등 이명박 정부의 정책에 반대하는 촛불 문화제를 엽니다.
어제(2일) 같은장소에서 열린 미국산 쇠고기 반대 촛불 문화제에 무려 1만여명의 군중이 몰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토요일인 오늘(3일) 행사에는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앞서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등 17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광우병 미국산 쇠고기 국민감시단'은 오늘 오후 서울 보신각앞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시민문화제를 개최합니다.
참석자들은 대부분 행사를 마치고 곧바로 청계광장으로 이동해 촛불문화제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한편 정부와 한나라당은 6일 오전
지난달 18일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당정 협의에서는 쇠고기 대책 외에도 5월 임시국회에서 한미FTA 비준안을 처리하기 위한 대야 협상전략 등도 논의합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