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2년 반만에 1,040원대에 올라섰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환율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이 시간 현재 환율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강태화 기자.
네, 외환은행입니다.
[앵커]
원·달러 환율이 오늘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죠?
[기자]
네, 벌써 7거래일째 계속된 상승세입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 당 1,042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환율이 1,040원대를 넘어선 것은 2년 반만의 일인데요.
시장 참가자들은 국제유가가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데다, 뉴욕증시의 하락으로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환율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게다가 역외환율 상승 등의 여파로, 오름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전문가들은 상반기 중에 유가의 상승세가 꺾일 가능성이 낮아, 조만간 당국의 환율 관리 정책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제유가와 함께 원자재값 상승에 환율까지 오르면서 물가의 상승 압력이 커져, 정부도 더이상 좌시할 수 없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일반적으로 수입물가가 오르면 2~3개월 뒤에는 국내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조속한 조치가 필요
한편 현재 한국은행에서는 금통위 회의가 열리고 있는데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지만, 환율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금리 인하를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외환은행에서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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