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도로와 통신이 두절돼 기업활동을 재개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현재 중국 쓰촨성에는 30여개 기업이 진출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지금까지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진출기업 가운데 직접 공장을 운영하는 곳은 CJ사료와 휴비스 등 3개사입니다.
이 가운데 휴비스는 공장가동은 물론 물류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CJ사료는 경미한 균열 때문에 공장 1곳의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인터뷰 : 주호현 / CJ제일제당 부장
- "벽면에 약간의 균열이 생기는 피해를 입었지만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전혀 없습니다."
이밖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은 현지에서 판매법인을 운영 중이고, 금호고속은 고속버스 운송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통신이 두절됐기 때문에 정확한 피해규모는 좀 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다는 점입니다.
코트라는 일단 피해규모를 파악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정준규 / 코트라 중국팀 과장
- "전체적인 피해규모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통신망 복구가 우선이 돼야할 것이고요, 대략적으로 약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돼야 할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기업활동을 언제 재개할 지도 문제입니다.
코트라는 도로와 철도,항공 등 운송수단과 통신이 대부분 두절됐다며, 앞으로 상당기간 동안은 기업활동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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