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걸림돌이 있지만 양국 정부가 정치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중 FTA는 현재 산관학 공동 연구 4차 협의까지 마쳤고, 다음달초 마지막 5차 협의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산관학 공동연구가 끝나면, 두나라 정부는 한중 FTA 협상을 시작할 지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됩니다.
업계의 시각은 기대반 우려반입니다.
우리나라와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 FTA를 체결할 경우 중국 시장을 선점할 수 있지만, 반대로 중국의 값싼 농산물과 저가의 이른바 '짝퉁' 제품들이 국내로 쏟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우리 정부의 정치적 결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장위타이 /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중심 주임 - "한중 양국은 FTA를 체결해야 한다. 이는 정치적 정책적 결단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정부는 한중 FTA의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서둘러 추진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이달말 중국 방문에서 '적극 추진'으로 방향이 바뀔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중 FTA 협상이 시작되면 농민들을 중심으로 한미 FTA 만큼이나 큰 사회적 논란을 불러올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황승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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