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이 '상장 1호'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장외주식시장에서 생보사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동양생명이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함에 따라 곧 생보 상장 1호가 탄생할 전망입니다.
동양생명은 앞으로 두 달 이내에 상장심사를 받게 되고, 심사에 통과하면 주식 공모 절차를 거쳐 9월 중순쯤 상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동양생명의 최대주주는 35.2% 지분을 보유한 동양파이낸셜이며, 동양캐피탈(18.6%)과 동양종금증권(13.3%), 보고펀드(17.1%)도 주주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동양생명에 이어 금호생명도 상장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금호생명은 연내 상장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미 우리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상장 주간사로 선정했습니다.
동양생명이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함에 따라 미래에셋과 동부, 녹십자생명 등도 상장을 앞당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형사 중에선 교보생명이 2~3년 후에나 상장한다는 계획이고, 삼성생명은 지주사 설립 이후 순환출자 구조 해소돼야 상장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생보사 상장이 가시화되면서 장외시장에서의 주가도 급등했습니다.
동양생명은 12% 넘게 급등하며 2만8천원을 기록했고 금호생명은 2만9천원, 삼성생명은 72만원을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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