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을 만드는 제빙기 시장은 외국 제품들이 9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 중소기업이 독특한 기술을 적용한 국산 제빙기를 선보이며 외산 제빙기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국내의 한 중소기업이 10년 동안 개발한 제빙기 입니다.
기존 제품과는 달리 얼음 대신 눈과 같은 가루얼음이 순식간에 쌓입니다.
가루얼음은 팥빙수를 쉽게 만들 수 있고 얼음 대신 음료수 등에 넣어 사용해도 됩니다.
또 음료를 빨리 차갑게 만들 수 있고 기존 얼음보다 천천히 녹는 특징이 있습니다.
인터뷰 : 이상순 / 제과점 사장
-"예전에 (갈아서 팥빙수를 만들때)는 위생적으로나 만들기가 힘들어서 (종업원들에게) 미안했어요. 지금은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 제품은 비슷한 용량의 외국제품보다 가격이 30~40%가량 저렴하고 얼음 생산 속도도 빠릅니다.
또 전기요금이 많이 사용해도 월 4~5만원 정도면 충분해 유지비도 적게 들고 에너지 절약도 가능합니다.
이런 장점을 살려 동남아와 중동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 정희철 / 디이노아이스 사장
-"더운 나라인 동남아 필리핀에 해외지사를 통해서 전역에 공급할 계획이며 두바이도 더운 나라이기 때문에 이 기계가 필요해 지사를 통해서 납품할 예정입니다."
국내 중소기업의 새로운 도전이 덩어리 얼음과 각얼음에 이어 가루 얼음 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