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로 경제에 비상이 걸리면서 지식경제부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당장 공무원들부터 한 달에 한번 차를 집에 두고 출근하는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30일) 정부 과천청사 정문 앞.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등 지경부 직원들이 출근하는 공무원들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하자는 팜플렛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지경부는 매달 넷째주 수요일을 '대중교통의 날'로 정하고 모든 직원이 차를 두고 출근하기로 했습니다.
국제유가가 170달러를 넘으면 주 1회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점심때는 장관이 각 분야의 에너지 절약달인들을 직접 만나 짠돌이, 짠순이들의 독특한 비법을 직접 듣기도 했습니다.
에어컨이 나오는 시원한 음식점이 아닌 야외 잔디밭이 오찬 장소였습니다.
앞서 오전에는 과감한 에너지 절약 투자로 외환위기를 극복한 한 기업체의 공장을 둘러봤
오후에는 전력소비를 80% 이상 줄일 수있는 고효율 LED 조명 생산현장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아침 7시 지하철을 타고 출근한 이윤호 장관의 하루 공식 일정은 오후 6시 하이브리드 차량을 타고 청사로 돌아오는 것으로 끝났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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