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10일) 오전 열립니다.
높은 물가상승률과 빠른 유동성 증가 등을 감안할때 금리 동결이 유력해 보입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6월 생산자물가는 10.5%나 올라 IMF 외환위기 이후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소비자물가도 6%대 상승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5월 중 통화량은 15.8%나 증가해 8년 11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의 7월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립니다.
하반기 경기 둔화를 고려하면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만 물가 상승세를 감안할때 동결, 혹은 인상까지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현실적으로 동결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6월까지만 해도 금통위 내에 인하 주장이 있긴 했지만, 최근의 상황을 고려하면 인하는 어려워 보입니다.
그렇다고 인상한다면, 경기 침체 악화와 가계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 역시 선택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금통위가 금리는 동결하되,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신호를 강하게 주는 선에서 마무리 할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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