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생산자인 낙농가와 수요자인 유가공업체 간 납품 가격 협상이 다시 결렬됨에 따라 원유 공급 자체가 중단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어제(16일) 열린 낙농진흥회 소위원회에서 농식품부는 18.5%의 중재안을 내놨지만, 낙농가 측이 이를 거부하면서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낙농가 측 위원들은 25.7%, 유가공업체 측 위원들은 17.1%를 적정 인상률로 제시했습니다.
우유 납품가격 협상을 위한 소위원회는 내일(18일) 14차 회의를 끝으로 해체되는데, 생산자 대표 단체인 낙농육우협회는 내일까지 결론이 나지 않을 때 원유 납품 자체를 중단하겠다고 공언해 놓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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