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가 어제(29일) 영남대의료원을 중심으로 부분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노조는 파업과 교섭을 병행하면서 파업 수위를 조절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보건의료노조가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1차 거점은 사용자 대표가 원장인 영남대병원입니다.
노조는 영남대병원과 경상대병원, 군산의료원 등 10여 개 병원이 노사 협상에 성실하게 임하지 않았다며, 이번 주는 이들 병원을 중심으로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조 측은 병원 측의 태도에 따라 파업 수위를 조절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이르면 이번 주 내로 마무리될 수 있겠지만, 끝내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으면 다음 달 중순에는 전면 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파업과 별도로 병원별 협상은 계속 병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주호 / 보건의료노조 실장
(7월28일)
- "별도로 교섭 진행하면서 많이 좁혀온 기준에 따라 타결을 해나갈 겁니다. 그래서 차곡차곡 타결이 되면 산별에서 정식으로 최종 협상 타결하는 것으로 방향 잡고 있습니다"
파업은 시작됐지만, 일부 병원에 국한돼 있는데다 중환자실과 수술실 등 필수 업무는 유지할 방침이어서 진료 차질은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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