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계열사 비핵심 자산 매각 등의 방법을 통해 4조 5천 740억 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대우건설의 경우 내년 말까지 자회사 등이 보유한 유가증권과 유휴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2조 124억 원의 현금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금호산업 역시 금호생명 등 계열사 지분과 유형자산을 내년 상반기까지 팔아 1조 1천 505억 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입니다.
아시아나항공 또한 내년 상반기까지 아시아나항공개발 등 계열회사 지분 매각과 대한통운 유상감자 등을 통해, 1조 4천 111억 원의 자금을 마련해 경영 안정을 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유동성 위기설의 진원지로 꼽힌 대우건설 풋백옵션에 대한 해소책도 내놨습니다.
금호아시아나는 이익감자와 고배당 등을 실시하고 재무적 투자자들과 협의해 풋백옵션의 만기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오남수 / 금호아시아나 사장- "2조 원 중 일부를 가지고 이익 감자, 고배당 등으로 풋 부담을 상당히 떨어뜨리고…. 내년 말과 내후년 말 반반 정도로 분산 시키려고 합니다, 최악의 경우…"
한편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2분기에 6조 38억 원 매출에 3천85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mbn 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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