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대형할인점의 주유소 사업 추진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유소업계가 강력 반발에 나섰습니다.대형할인점에 석유를 공급하는 정유사에 대해서는 불매 운동까지 벌인다는 방침입니다.이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정유사가 대형할인점과 손잡고 기름을 공급하기로 한 데 대해 주유소업계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주유소협회는 전국 임시대의원 대회를 겸한 결의대회를 갖고 정유사와 대형할인점의 주유소사업 추진을 규탄했습니다.▶ 인터뷰 : 양재억 / 주유소협회 전무- "대형마트가 주유소를 진출함으로 인해 지역 자영주유소들은 당연히 그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하고 도태되기 때문에 지금 격분해 있는 상황이고…"석유제품 공급자간의 경쟁이 없는 상태에서 '대형할인점주유소'가 주변 주유소보다 리터당 백 원 싼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것은 전국 9천여 자영주유소들의 생계를 크게 위협한다는 것입니다.이 때문에 협회는 앞으로 대형할인점 상품의 불매운동과 정유사의 상품표시를 떼어버리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 양재억 / 주유소협회 전무- "공급계획 철회나 폴 철거 등 집단행동을 끝까지 불사하리라 결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나아가 협회를 중심으로 별도의 법인을 설립해 자체 브랜드를 통해 회원 주유소에 석유제품을 공급하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 양재억 / 주유소협회 전무- "공급회사를 설립해서 우리 브랜드를 가지고 다양하게 공급해줌으로써 정유사 경쟁에 이겨낼 수 있지 않느냐는 그런 취지에서 법인 설립을 검토하고 있습니다."또한 회원들의 서명을 받아 대형할인점에 주유소 사업 허가를 내주지 말 것을 각 지자체와 지방의회에 청원할 방침입니다.mbn 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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