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속에 추석까지 다가오면서 주부들의 한숨 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마트에서 단돈 한 푼이라도 아껴쓸 수 있는 절약 노하우를 이성식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서울 사당동에 사는 알뜰 주부 안영진 씨.
안 씨는 60만 명이 회원으로 있는 한 인터넷 동아리가 개최한 '쇼핑의 여왕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자타 공인 '절약 왕'입니다.
안 씨가 대형마트에서 쇼핑을 할 때마다 꼬박꼬박 챙기는 것은 할인정보가 담겨 있는 전단지.
전단지를 보며 쇼핑을 하면 10~20% 절약은 거뜬합니다.
▶ 인터뷰 : 안영진 / 가정주부
- "가족분들은 그렇게 아껴서 살지 말고 커다란 데 아끼라고 하거든요. 그런데 버릇이 돼서 그런지 작은 것부터 아끼게 되더라고요."
가격이 같은 상품도 포장에 따라 무게가 다르고 심지어는 하나 더 들어 있는 것도 있어 각 제품을 꼼꼼히 살펴봅니다.
물건을 살 때마다 점원들에게 꼬치꼬치 물어보며 살 물건을 고릅니다.
'최저가'를 내세우는 대형마트지만 이렇게 조금만 신경 쓰면 절약하는 방법이 많습니다.
판매 가격이 아닌 g당 얼마씩 하는지 '제품 단가'를 체크하면 정확한 가격 비교가 가능해집니다.
나물처럼 유통 기간이 비교적 긴 제품은 추석 때 가격이 오르기 전에 미리미리 구매를 합니다.
계산을 할 때 포인트 카드와 현금영수증을 챙기는 것은 기본이고, 장바구니를 가져가면 한 개에 50원씩, 최대 150원까지 값을 깎아줍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유례없는 고물가 시대 이처럼 한 푼이라도 아낄 수 있는 쇼핑 노하우는 점점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