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유가와 원자재 값 급등으로 추석을 앞두고 제조업체들의 자금 사정이 상당히 안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제조업체들은 은행 이용도 여의치 않다고 하는데요, 대한상의의 조사 결과를 박대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대한상공회의소의 조사 결과, 제조업체들의 43%는 자금 사정이 지난해보다 어렵다고 응답했습니다.나아졌다는 응답이 7%대에 그친 점을 고려하면 90% 이상은 지난해보다 자금 사정이 나아지지 않았다고 응답한 것입니다.자금 사정이 언제 나아질지에 대한 응답도 상당히 비관적이었습니다.32%는 자금 사정 개선을 기약하기 어렵다고 응답했고, 내년 중 호전될 것이라는 응답이 절반을 약간 넘었습니다.이렇게 자금 사정이 불안한 원인은 유가와 원자재 값 급등 그리고 금리와 환율 불안 등 주로 대외 악재가 많이 작용했습니다.이렇게 자금 사정이 불안하지만, 금융기관의 문턱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제조업체들은 절반 가까이 높은 대출금리?지목했고, 다음으로는 대출한도 축소와 과도한 담보요구를 꼽았습니다.실제로 제조업체들은 지난달 콜금리가 인상되고 나서 40% 이상이 금리 인상 요구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제조업체들은 이에 따라 기준금리 인상 자제와 정책자금 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습니다.mbn뉴스 박대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