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에 휴식을 취하며 경영 구상을 가다듬은 재계 총수들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현안 챙기기에 나섭니다.
이와 함께 청와대에서 열리는 민관합동회의에서는 지난 4월 재계가 발표한 투자와 일자리 창출 계획을 점검합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는 18일 이명박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이 청와대에서 다시 만납니다.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투자 활성화와 고용창출을 위한 민관합동회의'는 1차 회동에서 재계가 발표한 투자와 일자리 계획이 제대로 집행되고 있는지 점검하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들의 손발을 꽁꽁 묶고 있는 수도권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방안도 심도있게 논의될 전망입니다.
연휴 동안 경영구상을 가다듬은 총수들은 본격적인 현안 챙기기에 시동을 겁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그룹의 신성장동력을 만들어가고 있는 구본무 LG 회장은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한 경영계획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갈수록 꼬여만 가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노사 협상 문제의 해법을 찾는 한편 브라질 공장 부지 선정 작업을 서두를 것으로 보입니다.
중장기 경영전략으로 인재확보와 기술개발을 강조하고 있는 최태원 SK 회장은 녹색경영과 친환경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나선 김승연 한화 회장과 이구택 포스코 회장, 허창수 GS 회장 등은 인수를 위한 예비 실사가 시작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시간을 보낼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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