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폭등했던 환율이 오늘은 폭락세로 마감했습니다.
환율은 하루 만에 44원이나 떨어지며, 10년 6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태화 기자.
【 기자 】
네, 한국은행입니다.
【 질문 】
환율이 오늘은 큰 폭으로 하락했네요?
【 기자 】
네, 어제 1,160원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1,116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44원 하락한 1,116원으로 거래를 마쳤는데요.
하루에 44원 하락한 것은 지난 98년 3월 기록한 82원 이후 10년 6개월 만에 최대폭입니다.
오늘 환율은 어제보다 18원 떨어진 1,142원에 거래를 시작했는데요.
오전에 AIG에 대한 자금 지원 소식이 전해지면서 환율은 1,120원대 초반까지 하락했습니다.
환율은 이후 1,150원 선까지 상승했지만, 또다시 급락세로 돌아서며 마감했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AIG에 대한 유동성 지원 소식에다,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세의 영향으로 환율이 크게 하락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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