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 업체 구글이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구글폰'이 미국 현지에서 공개됐습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블랙베리나 아이폰 등 선발 주자와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됩니다.
김명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국의 이동통신업체 T 모바일은 구글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대만의 HTC가 제작한 휴대전화 'G1'을 뉴욕에서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구글폰'이라고 불리는 'G1'은 터치 스크린과 키보드 방식의 자판을 갖췄으며, 초고속 인터넷 브라우징과 무선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폰입니다.
따라서 인터넷 검색은 물론 구글맵과 이메일,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며 아마존에 접속해 음악을 재생할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매기 리어든 / C-NET 수석기자
- "기능적인 면에서 윈도 모바일 폰이나 다른 폰보다 웹브라우징 면에서 훨씬 낫습니다. 이 단말기가 기업 사용자보다는 개인 소비자들에게 최적화되어 있지만 좋은 대안이 될 것입니다."
릴邦?제작한 'G1'의 운영 소프트웨어 '안드로이드'는 컴퓨터의 리눅스와 같은 공개 운영체계로, 누구나 안드로이드의 기능 개선 작업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구글은 특히 국내 단말기 업체들과도 안드로이드 탑재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리치 밀버 / 구글 모바일플랫폼 그룹 매니저
- "우리는 많은 파트너가 있습니다. T모바일 G1을 생산하는 HTC 뿐만 아니라 모토롤라, 삼성, LG 등 다른 회사들과의 계약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
'G1'은 다음 달부터 미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 내년 초에는 유럽 전역에서 판매될 예정이어서 블랙베리, 애플 아이폰과의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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