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은 작년 말 939원에서 9월 24일 현재 1,153원으로 218원이나 올랐고, 원·엔 환율도 같은 기간 100엔당 259원이나 높아졌습니다.
엔화대출로 50억 원을 빌렸다면 원·엔 환율이 100원 오를 때 갚아야 할 원금이 5억 4천만 원이나 늘어나게 됩니다.
특히 엔화대출은 금리가 연 3.5%대로 원화대출 금리보다 훨씬 낮아 중소기업이나 의사, 변호사 등 우량 사업자들이 운전자금 용도로 빌리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이미 한차례 연장을 했는데 환율이 급등할 때마다 연장해 줄 수는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또 지금은 은행들의 외화유동성 사정도 좋지 않아 연장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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