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가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에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는 선언적인 수준에서 벗어나 진정한 동반자적 관계를 지향하고 있다고 합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 기자 】
SK그룹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SK는 계약체결이나 협력업체 선정 그리고 불공정거래의 사전예방 등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시한 3대 가이드라인을 채택했습니다.
SK는 대금지급 조건을 개선하고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최창원 / SK 상생협력위원장
- "상생협력 강화로 모든 이해당사자들이 행복을 추구해 SK가 진정한 의미의 행복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SK의 이번 상생협력 선포를 계기로 자발적인 상생협력 문화가 정착돼 나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 인터뷰 : 백용호 / 공정거래위원장
-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문제를 시장에서 당사자 간에 자발적으로 푸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일은 상당히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이 밖에도 다음 달에는 롯데와 두산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선포할 예정입니다.
재계의 상생협력은 기술 개발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2008 R&D 협력사 테크데이'를 열고, 협력사와의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현순 / 현대기아차 R&D 총괄본부장
- "본 행사를 경쟁력 있는 협력사의 신기술 조기 개발과 제품화를 위해 내실 있는 행사로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
재계는 또, 협력사의 채용박람회를 여는 등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에 더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와 공동 기술개발 그리고 채용박람회까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이 진정한 동반자적 관계를 지향해 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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