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형 종합병원에서 장례식을 많이 치르는데요.
상주들에게까지 주차비를 받아 이에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고 합니다.
이상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시내 한 대형 종합병원 장례식 주차장입니다.
장례식장 상주들의 무료 주차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 인터뷰 : 종합병원 장례식장 주차 요원
- "장례식장은 3대만 무료등록 하실 수 있거든요. 나머지는 다 요금을 내셔야 됩니다. "
형제·자매가 3명을 넘어가면 아무리 상주라도 일반 병원 이용객과 같은 주차 요금을 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하루 주차 요금이 6만 원이 넘는 것을 고려하면, 3일장을 치르는 동안 무료 주차 등록이 안 된 상주는 20만 원에 가까운 돈을 주차비로 내야 합니다.
이 때문에 이중 부담이라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종합병원 장례식장 이용객
- "장례식장을 이용하면서 비싼 돈을 주는데 상주가 또 거기에 주차비까지 부담해야 한다는 것은 사실 이중부담이고, 정말 상주를 두 번 울리는 거와 다름이 없는 그런 거죠."
다른 대형 종합 병원들도 상주에 대한 무료 주차 등록 대수는 별반 다르지 않아 사정은 마찬가지.
이는 장례식장 이용 상주에게 무료로 주차 서비스를 하는 대다수 중소병원과 큰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 스탠딩: 이상범 / 기자
- "대형 종합병원의 장례식장 이용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주차장 이용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는 높아만 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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