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의 내년 예산안이 발표됐습니다.
전체 예산은 지난해보다 조금 줄었지만, 창업과 인력 양성을 위한 예산을 세 배로 늘었습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중소기업청은 내년 예산이 1조 6천여억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예산보다 1.2% 감소한 건데, 중소기업의 창업과 인력 확충을 위한 예산만큼은 세 배로 늘었습니다.
중소기업 창업 활성화, 그리고 인력 양성을 위해 내년에 쓰일 돈은 올해보다 천230억 원이 증가한 2천24억 원입니다.
▶ 인터뷰 : 송재희 / 중소기업청 차장
- "중소기업 현장 인력의 만성적인 인력수급의 미스매치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서 중소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산학연계 맞춤형 인력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먼저 창업 활성화를 위한 중소벤처 창업자금이 6천400억 원에서 1조 원으로 늘어났고, 비수도권 제조업의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300억 원의 기업투자보조금이 마련됐습니다.
산학연 공동 인력사업으로 공업고등학교와 전문대를 연계한 5년제 기술 사관학교 설립과 운영에는 모두 145억 원의 예산이 꾸려졌습니다.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R&D 예산도 지난해보다 13% 정도 증가했습니다.
▶ 인터뷰 : 송재희 / 중소기업청 차장
- "중소기업에 대한 R&D 지원을 08년도 4천300억 원에서 내년도에는 4천870억 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고부가가치 위주의 기술혁신사업에 2천600여억 원, 상용화 기술개발사업엔 650억 원을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중기청은 또, 2천여억 원을 투입해 전통시장의 시설을 현대화하고 특성화 전통시장을 육성하겠다는 청사진도 이번 예산안에 함께 제시했습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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