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mbn에서는 한 기업이 어려운 가정을 2년 동안 돕는 '나눔 1+1'(원 플러스 원)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나눔1+1'운동으로 소중한 인연을 맺게 된 기업과 가족의 이야기를 이권열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올해 9살인 수민이는 태어날 때부터 척추측만증을 앓고 있습니다.
척추가 계속 휘기 때문에, 수민이는 항상 척추 보조기를 착용하고 있어야 합니다.
빨리 수술을 해야 하지만, 어머니가 홀로 살림을 꾸려나가다 보니 수술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현순 / 어머니
- "호흡이 잘 안돼서 숨 쉴 때 너무 힘들어해요. 애가 이 정도면 너무 안 좋은 거라고 신경 장애도 올 수 있다고 의사 선생님이 그러시더라고요."
'나눔 1+1' 운동에 동참한 한 기업 봉사단이 수민이네 집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박민구 / '비유와 상징' 직원
- "어려운 형편이라는 얘기를 듣고 왔는데요. 오늘 예린이와 수민이한테 정말 행복하고 뜻 깊은 날을 만들어주려 합니다."
봉사자들은 수민이네 방을 새로 꾸며줬고,
- "수민이하고 예린이하고 좋아하는 거 보니까 저희도 기쁘고요."
또 앞으로 2년 동안 매달 50만 원씩 수민이네 가정을 돕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 수민이를 기쁘게 하는 소식은 이제 곧 척추 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김원철 / 고려대학교 의료사회사업팀
- "어머님께서 어려움을 가지고 계신데요. 다행히 조금 도움을 드리게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mbn 사회공헌 프로그램 '소중한 나눔, 무한행복'에서는 이웃의 도움으로 희망을 찾아가는 수민이네 가족과 이야기를 전해 드립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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