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식포럼에서는 환경과 문화 분야에 대한 관심도 높았습니다.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학계와 기업은 머리를 맞댔고, 예술을 경영으로 끌어올린 아티스트의 강연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임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기후변화에도 협력의 마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 인터뷰 : 이언 첩 / 호주 국립대 총장
- "기후학자들의 단일 전공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함께 협력해서 솔루션을 낼 수 있어야 합니다."
투자 비용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청정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가 연료 가격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 인터뷰 : 게리 덕 / BP 부사장
- "정부 차원에서 액션을 취해서 에너지 기업들도 투자를 마음 놓고 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합니다."
유니레버 사장을 역임하며 실용적 경영철학을 세워온 구찌의 새 CEO, 로버트 플렛의 강연은 단연 인기였습니다.
▶ 인터뷰 : 로버트 플렛 / 구찌그룹 회장
- "저희는 꿈을 파는 사람들입니다. 꿈을 판다는 것은 고객들로 하여금 '저것이 필요해'라고 느끼도록 해주는 것이죠."
시골의 거리 예술을 경영예술로 끌어올린 '태양의 서커스' CEO 대니얼 라마르 회장 역시 경영의 핵심은 꿈과 창의력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대니얼라마르 / 태양의 서커스 CEO
- "우리는 꿈을 추구하고 실행에 옮기며 책임 있는 공동체를 운영합니다."
비즈니스의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유키 구라모토 등 예술가들과의 대화도 마련됐습니다.
▶ 스탠딩 : 임소라 / 기자 (세계지식포럼)
- "학문과 예술, 경영을 넘나드는 지식의 향연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세계지식포럼이 열리고 있는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mbn 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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