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 정부가 내 놓은 금융시장 안정 대책은 미국, 유럽이 내놓은 방안과 어떻게 같고, 또 다를까요.
유상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우선 은행의 대외 채무에 대해 지급 보증을 해 주기로 한 점은 최근 미국과 유럽이 내놓은 정책들과 같습니다.
은행 간 자금시장 경색을 막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이나 유럽과 달리 은행의 예금보장 확대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점은 다릅니다.
정부는 미국의 구제금융 3대 기본 조치인 은행 간 대출보증, 증자, 예금보장 한도 확대 중에서 은행 간 대출보증 조치만 취하고 나머지는 채택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전광우 / 금융위원장
- "BIS 비율이나 건전선 등을 모두 고려했을 때 예금보장 한도를 늘릴 필요가 아직은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컨틴전시 플랜으로는 갖고 있습니다."
정부가 기업은행에 1조 원 규모의 현물을 출자하기로 한 것도, 기업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상황이 미국과 유럽보다는 심각하지 않다는 점에서 시장 안정 대책에 차이가 있었다고 분석했습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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