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원·달러 환율이 사흘째 급등하면서 1,40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10년여 만에 최고 수준이라고 합니다.
취재기자 전화연결합니다.
강태화 기자?
【 기자 】
네 한국은행입니다.
【 질문 】
정부가 내놓은 각종 금융시장 안정대책도 별 효과가 없는 것 같군요?
【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사흘째 급등하면서 1,400원
대로 올라섰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달러당 45원 80전 상승한 1,408원 8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1998년 6월 이후 10년 4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최근의 급등으로, 환율은 불과 3일 만에 무려 93원 80전이나 올랐습니다.
오늘 환율은 57원 오른 1,420원에 거래를 시작해 달러 매수세 폭주로 한때 1,436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환율은 오후 들어서도 1,420원 무렵에서 공방을 벌였는데요.
장 막판 당국의 개입 물량으로 추정되는 매도세가 몰리면서 1,399원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결국 상승추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대외 불안에 따른 국내외 증시 급락의 여파로 환율이 폭등했다고 전했습니다.
여기에 아르헨티나와 파키스탄의 경제위기 등이 위험자산 기피 현상을 심화시
한편 채권시장은 주식과 외환시장의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채권시장에는 기준금리 인하를 비롯한 정부의 유동성 확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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