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인사이트 펀드의 불완전 판매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입니다.
중국에 대한 집중 투자가 불완전 판매에 해당하는 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해 펀드 붐을 일으키며 무려 5조 원의 육박하는 시중 자금을 빨아들였던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인사이트 펀드.
성난 투자자들이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하기하면서 금감원의 분쟁 조정 대상에 올랐습니다.
현재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인사이트 펀드에 대한 분쟁 신청건수는 대략 10여 건.
지난해 10월 말 판매가 시작된 만큼 1년이 지나면서 이제 막 투자자들의 분쟁 신청 접수가 몰려오기 시작했다는 게 금감원 측 설명입니다.
조사의 핵심은 중국 집중 투자
1년 전 펀드가 출시될 때 세계 전체적으로 분산 투자한다고 했지만 투자액 절반 정도를 중국에 집중 투자해 큰 손실을 보게 됐다는 게 분쟁 내용의 핵심입니다.
분쟁조정 결과는 인사이트 펀드나 다른 펀드의 불완전 판매 소송 등에도 상당한 파급 효과를 가져올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금감원 관계자
- "약관상 전세계에 분산 투자한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중국에 반 이상을 투자를 했다…아마 결론을 내면 소송에 영향을 미칠 거예요. 분조위에서 내린 결정을 존중하기 때문에… "
금융감독원은 조만간 조사에 착수하게 되면 이르면 연내에 결론이 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은영미 / 기자
- "무려 5조 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빨아들이며 대표적 국민 펀드로 떠오른 미래에셋의 인사이트 펀드, 글로벌 증시 하락 속에 1년여 만에 애물단지로 전락했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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