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이제 오락을 넘어 하나의 산업이 됐는데요, 게임 마니아들의 축제인 'G스타 국제게임전시회'가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게임업체들이 신작 게임을 앞다퉈 공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볼거리가 풍성하다고 합니다.
윤호진 기자가 게임쇼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허공을 가르고 발을 구르며 게임에 열중하는 여대생.
앉아서 키보드를 두드리기만 했던 온라인 게임이 동작인식 센서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온라인 게임을 처음 접해본 어린 아이의 눈에도 호기심이 가득합니다.
게임 마니아들의 축제, 'G스타2008'이 막을 올린 첫날, 3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축제의 현장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박범진 / 상명대학교 1학년
- "지금 여기 와서 신작 게임들을 볼 수도 있고, 지스타에서는 게임 시연만 하는 게 아니라 대학의 행사 관련이나 취업도 알아볼 수 있어서 왔습니다."
넥슨과 엔씨소프트, CJ인터넷 등 게임업계를 주름잡는 85개 게임업체는 미공개 신작들을 대거 선보였고, 게임 전용 진동 이어폰 등 게임 관련 제품들도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게임에 관심있는 학생들을 위해 구직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규남 / 한국게임산업진흥원 원장
- "저희가 게임 기업들과 게임 산업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젊은이들을 서로 매치시켜 드리고 채용을 할 수 있는 채용박람회를 올해 처음 마련했습니다."
해외에서도 49개 게임업체가 참가해 국내 게임업체들과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는 등 수출상담도 활발히 진행됐습니다.
▶ 인터뷰 : 아나톨리 로포토브 / 러시아 게임업체
- "보다 흥미로운 게임 콘텐츠를 발굴하려고 한국에 왔습니다. 우리 회사는 이미 한국 게임업체들을 포함해 아시아의 많은 게임 개발업체들과 새로운 사업을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G스타2008'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참여형 게임 문화를 주제로 이번 주 일요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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