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인 5명이 타고 있는 일본 국적의 화물선이 소말리아 해상에서 무장단체에 의해 납치됐습니다.
소말리아 해상에선 올해만 30여 건의 선박 피랍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라호일 기자!
【 기자 】
소말리아 해상에서 또다시 피랍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일본 국적의 화물선 '쳄스터 비너스'가 우리 시각으로 어제저녁 6시 10분쯤 소말리아 안덴항 동쪽 96마일 해상에서 납치됐습니다.
이 화물선에는 한국인 5명을 비롯해 모두 23명이 승선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납치단체의 신분은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해적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피랍자의 안전 여부도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재외동포영사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했으며, 주 케냐대사관과 주 일본대사관에 사고대책반을 각각 설치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일본을 비롯한 관련국과 협조하면서 우리 선원들이 조기에 석방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소말리아 근해는 해적에 의한 피랍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지역으로 올 들어 30여 건의 선박 피랍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정부는 이에 따라 해군 함정을 현지에 파병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세부사항을 마련 중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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