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코스닥 기업들이 장사는 잘 했지만 키코 등 환 손실 피해로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상장사들도 경기둔화와 환 손실 등으로 순익이 59%나 급감했습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코스닥 기업들이 키코 등 외환손실 직격탄을 맞으면서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12월 결산 902개 코스닥 기업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한해 전보다 각각 24%, 42%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키코 등 대규모 외환손실을 입으면서 순익은 -6천 511억 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권혁용 / 증권선물거래소 팀장
-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늘었지만 환율 변동으로 인한 키코 손실로 순익은 적자로 전환됐습니다."
코스피 상장 기업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570개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3분기 매출액은 30% 증가했습니다.
반면 영업이익은 각각 10%, 순이익은 무려 59%나 급감했습니다.
경기 둔화와 원자재 값 급등, 환율 급등 등으로 상장사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입니다.
10대 그룹도 한진그룹이 무려 1조 원 가량의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대부분 순익이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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