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외환위기 이후 본격 도입된 연봉제와 성과급 등을 채택한 기업들이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들은 1천 원어치를 팔면 평균 69원의 이익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나라 기업 10곳 중 7곳이 연봉제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습니다.
통계청은 우리나라 전체 기업체 중 연봉제를 도입한 회사 비율이 72%에 달해 지난 2006년 보다 5%p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출판·영상·통신업 분야에서는 90% 이상이 연봉제를 도입했고, 금융보험업·도소매업 등도 연봉제 비중이 높았습니다.
성과급을 도입한 회사도 58.9%로 2006년과 비교해 6%p 이상 늘어났습니다.
또한, 스톡옵션과 우리사주 등을 도입한 기업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인터뷰 : 김경태 / 통계청 산업통계과장
- "스톡옵션을 도입하고 있는 기업은 957개로 전년보다 6.7% 증가하였으며, 우리사주를 도입하고 있는 기업은 1,521개로 전년보다 8.9% 증가하였습니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들은 1천 원어치를 팔아 평균 69원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년의 63원보다 6원 늘어난 수치이지만, 2005년과 비교하면 '제자리 걸음'한 것입니다.
산업별로 보면 서비스업이 천원당 124원을 남겨 가장 짭짤한 수익을 올렸습니다.
출판
이런 가운데 농림어업은 규모가 작은 기업체의 내실 있는 경영으로 수익이 2006년 18원에서 2007년 82원으로 5배 이상 증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