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각종 경제 지표 악화 속에서도 급반등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국제 유가도 경기 부양 기대감에 급등했습니다.
안형영 기잡니다.
【 기자 】
경제 지표 악화도 오마바의 경기 부양 의지를 꺽지는 못했습니다.
미 증시는 소비와 고용, 주택, 제조업 지수가 일제히 악화했다는 소식에 하락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오바마가 경제회복 자문위원회를 신설하고, 의장에 폴 볼커 전 FRB 의장을 내정하면서 곧 경제회복을 위한 정책 구조를 만든다는 기자회견에 증시가 급반등했습니다.
중국이 금리를 11년 만에 최대 하락폭인 1.08%포인트 내렸다는 소식과 유럽이 2천억 유로의 경기 부양책을 발표한 것도 힘을 실어줬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247포인트, 2.91% 상승해서 8,726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7포인트, 4.60% 상승해서 1,532를 기록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경기 부양책 발표에도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로 사흘 만에 하락했습니다.
달러화는 오늘 유로와 엔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고, 금값은 온스당 813달러로 6달러가량 내렸습니다.
원자재 가격은 곡물 가격이 대체로 오른 가운데, 산업용 금속은 구리와 아연을 제외하고는 가격이 내렸습니다.
국제유가는 세계 2위 에너지 소비국인 중국의 금리 인하 소식에 7% 넘게 급등했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 내년 1월 물은 전날보다 3.67 달러 상승한 배럴당 54.44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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