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채산성이 떨어지는 노후 반도체 라인을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산 라인을 업그레이드 하려는 것일 뿐 감산은 아니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삼성전자가 정리를 결정한 반도체 라인은 기흥 공장의 9개 라인 가운데 3, 4라인입니다.
20년이 넘은 이 라인은 150mm 크기의 반도체를 생산해왔으며 96년부터는 카메라폰 부품인 이미지 센서 등 비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해왔습니다.
삼성전자는 라인 설비 150여 대를 이미 팔았고 인원들은 전환 배치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삼성전자 관계자
- "3라인은 88년에 준공돼 1M D램을 생산하던 아주 노후화된 라인이어서 이번에 정리하게 됐습니다."
삼성전자는 3, 4라인이 전체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 반도체 사업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신 2
반도체 업계도 150mm와 200mm 라인을 정리하고 300mm로 업그레이드하고 있습니다.
실제 하이닉스반도체는 수익성이 떨어지는 200mm 라인을 줄이고 청주 M8공장의 생산량도 대폭 줄였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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