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태어난 아이의 기대수명이 80세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남자의 기대수명은 처음으로 OECD 국가의 평균과 같은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통계청이 발표한 '2007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태어난 아이의 기대수명은 79.6세로 나타났습니다.
1년 전에 비해 0.4년 늘어난 것입니다.
이는 10년 전인 1997년과 비교할 때 5.2년이나 늘어난 것입니다.
남자의 기대수명은 76.1세이고 여자의 기대수명은 82.7세로 조사됐습니다.
여자가 남자보다 6.6년이 긴 것입니다.
10년 전의 7.6년보다 격차가 1년 줄어든 것으로 1985년을 정점으로 격차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남자의 기대수명은 OECD 국가 남자의 평균 기대수명과 처음으로 같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여자의 기대수명은 OECD 평균보다 0.9년이 높았고, 2004년 이후 격차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45세 남자가 앞으로 더 살 것으로 예상되는 기대여명은 33년이며, 45세 여자는 39년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밖에 지난해 출생한 아이들이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아는 28.1% 그리고 여아는 15.9%로 전년보다 각각 0.5%p씩 높아졌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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