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1% 포인트나 인하했습니다.
시장 예상을 뛰어 넘는 파격적인 금리 인하 조치인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광재 기자!
【기자】
네, 한국은행입니다.
【질문】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1% 포인트나 내렸습니다. 금리 인하 폭으로 보면 사상 최대죠?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은행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수준의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당초 시장은 0.5% 수준의 금리 인하를 예상했는데요, 한은은 시장 예상의 두 배인 1% 포인트의 금리를 인하했는데요.
총액한도대출 금리도 2.25%에서 1.75%로 0.5% 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3%로 떨어졌는데요, 기준금리 3%는 통화 정책이 통화량에서 기준금리로 바뀐 1999년 이후 최저치입니다.
한은은 이번 금리 인하를 포함해 10월 이후에만 4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내려왔는데요.
이 기간 동안 기준금리는 5.25%에서 3%로 2.25%나 낮아졌습니다.
이번 1% 포인트 기준금리 인하는 시장에서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나올 만큼 파격적인 금리 인하 조치로 풀이되는데요.
이는 그만큼 한은이 이번 경제 위기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실제 한은은 우리 경제의 하강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여기에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이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하 공조에 나선 것도 한은의 금리 인하 폭을 키운 것으로 보이는데요.
ECB가 12월 초 0.75% 포인트를 인하한 것을 비롯해 미국은 다음주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서 0.5% 포인
시장에서는 향후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기준금리가 2.5% 수준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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