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특허나 신제품을 발명한 제품들을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올해 대상은 15년 조선업 용접 경력이 적용돼 기존 용접기의 문제점을 개선한 새로운 용접기가 차지했습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조선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데 기여한 새 용접기가 올해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 영예의 대통령상을 받았습니다.
15년 동안 조선소 용접기를 관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용접기에 전자·통신 기술을 접목해 고장률을 크게 줄였다는 평가입니다.
▶ 인터뷰 : 오우용 / 발명특허대전 대통령상 수상자
- "용접기 보전업무를 담당하면서 그 고장의 70% 이상이 용접 케이블의 고장으로 인해서 문제가 발생했었고, 그 문제를 해결하면 용접 생산성 향상이나 고장률을 줄일 수 있는…."
물이 어디서 새는지를 전자 센서로 감지해 알려주는 필름장치는 국무총리상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고정식 / 특허청장
- "이 제품 속에는 '디자인권이 있다, 또 특허권이 있다. 즉,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권리가 내재해 있다'는 것을 우리 국민께 인식시키는 데 이번 전시회의 목적이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자동차와 건널목까지, 도로의 교통상황을 그대로 재연한 이 모형은 아이들의 교통학습을 돕기 위한 아이디어가 돋보였습니다.
도로 밑에는 자석 레일이 깔려있는데 이는 대형 교량이나 터널 건설에 앞서 실제 상황을 재연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은상을 받았습니다.
이 밖에도, 2개의 지지대를 구축할 수 있다는 사각형 풍력발전기가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올해로 27회째를 맞는 이번 발명특허대전은 '상표-디자인전'과 서울국제발명전시회와 함께 15일까지 일반인에게 무료로 공개됩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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