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인 기준금리 인하로 양도성 예금증서 금리가 외환위기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했습니다.
환율은 닷새째 하락하며 한 달 전 수준으로 내려왔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당장 시중금리가 꿈틀거렸습니다.
91일 물 양도성 예금증서 금리는 0.69%포인트 하락한 연 4.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2006년 12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폭은 98년 7월 외환위기 이후 10년 5개월 만에 최대폭입니다.
파격적인 기준금리 인하로 원화 유동성 경색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입니다.
CD금리에 연동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하향 안정세를 보일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권시장도 초강세를 보였습니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8%포인트 내린 연 4.44%, 3년 만기 금리는 0.20%포인트 떨어진 연 4.01%, 10년 만기 금리는 0.24%포인트 급락한 연 4.96%로 내려섰습니다.
환율도 닷새째 급락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35원 30전 하락한 1,358원 5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5일 만에 118원 50전이나 하락하며, 한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한·일 통화스와프 한도가 13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확대된다는 전망까지 겹치면서 환율 하락세를 부추겼습니다.
원·엔 환율 역시 100엔당 34원 하락한 1,471원 51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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