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일부 아파트들은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갔는데요.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에서는 어떤 아파트들이 몸값을 올렸을까요?
안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서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에서는 올해 어떤 아파트가 몸값을 올렸을까?
부산은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해운대구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산에서 값이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는 해운대구 우동 대우마리나 3차 아파트 76.03㎡. 연초보다 56.1%나 시세가 올랐습니다.
이어 해운대구 좌동 현대아파트(108.36㎡)와 우동의 대우 동삼 아파트(105.78㎡)가 각각 53.6%와 51.5%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김성우 / 부동산 114 부산지사
- "동부산권 중심으로 해운대 중심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가격 상승세는 재건축뿐만 아니라 고분양가 논란이 됐지만 분양상 성적이 좋아서…"
울산에서는 55.5%가 오른 중구 복산동 제일아파트(89.25㎡)가 선두를 달렸습니다.
이어 북구 중산동 대암훼미리1차(105.78㎡)가 41.9%로 뒤를 이었습니다.
경남에서는 조선산업 중심지의 매매가 상승률이 눈에 띄었습니다.
거제시 옥포동 주공아파트(49.58㎡)가 74.6%가 올랐고, 다음으로 김해시 진례면 성우아파트(99.17㎡)와 거제시 능포동 미진그린타워아파트(76.03㎡)가 각각 54.4%와 49.5%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의 상위 30개 아파트의 3.3㎡당 가격은 평균 809만 원과 392만 원, 368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 인터뷰 : 김성우 / 부동산 114 부산지사
- "서부 경남지역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형성돼 있어 상대적으로 하락폭은 적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올해 상승세를 보인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의 아파트 값은 내년에는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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