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로 인터넷을 하고, TV를 보면서 화면에 나온 상품을 주문하는 세상,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하지 못했던 모습인데요.
전혀 다른 기술이 하나로 합쳐지는 기술융합이 지금의 경제위기 이후에 오는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김형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삼성전자가 최근 내놓은 휴대전화입니다.
MP3 음악 듣기 물론 인터넷 웹브라우저 사용과 파워포인트 문서 작업도 할 수 있습니다.
휴대전화라기보다는 차라리 컴퓨터에 가깝습니다.
TV를 보다 화면에 나온 상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욕실 거울을 통해 인터넷을 하는 세상도 더는 낯설지 않습니다.
미래학자인 패트릭 딕슨은 지금의 세계 경제위기 이후에 오는 경제성장은 전혀 다른 기술이 하나로 합쳐지는 이런 기술융합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패트릭 딕슨 / 글로벌 체인지 회장
- "우리는 기술융합을 통해 놀라운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에 대처하고 사람들이 원하는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제품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기술융합으로 아멕스 카드와 노키아, 구글이 결합하는 대형 금융회사의 탄생도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정부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5조 9천억 원을 투입해 선진국 대비 50~80% 수준인 융합기술 수준을 2012년까지 70~9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바이오 칩과 센서, 지능형 로봇기술, 나노기반 기능성 소재기술 등을 집중적으로 개발한다는 전략입니다.
▶ 인터뷰 : 김용근 / 산업기술개발 이사장
- "우리는 IT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IT에 나노, 바이오, 환경 기술을 결합한다면 우리나라 제품이 세계 최고의 제품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봅니다."
▶ 스탠딩 : 김형오 / 기자
- "이게 휴대전화인지, 컴퓨터인지, 또 자동차인지, 전자제품인지 모를 정도로 기술융합은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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