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이 시중은행장들을 불러 중소기업 대출을 늘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업 구조조정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이 한 달여 만에 시중은행장들을 다시 불러모았습니다.
중소기업 대출을 독려하기 위해섭니다.
실적이 부진한 일부 은행에 대해서는 강력히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창 / 금융감독원장
- "3개 은행 정도는 실적이 역시 마이너스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니까 그것 좀 잘 챙겨주시고. 연말까지 얼마 안남았습니다. 목적 꼭 좀 달성해주시도록…."
확인 결과 이달 우리·하나·기업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이 지난달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감원은 정부가 은행들에 외화 지급보증을 해주는 대신, 중소기업 대출비율을 45% 이상으로 유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18개 시중·지방은행들과 체결한 바 있습니다.
금감원장의 경고?깜짝 놀란 은행장들은 연말까지 대출을 늘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이종휘 / 우리은행장
- "예대 상계도 있었고, 매각 상각도 있고, 감소요인이 많죠. 연말까지 기업체 재무구조개선을 위해서 자진 상환도 많이 있습니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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