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개선작업 중인 C&중공업에 대한 1차 자금 지원이 결국 무산됐습니다.
내년 2월 13일까지 실사를 한 뒤 자금 지원 결정을 다시 하기로 했지만, 채권단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법정관리나 청산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메리츠화재는 어제(29일) C&중공업에 긴급 운용자금 150억 원을 지원하는 방안에 동의할 수 없다고 주채권은행이 우리은행에 통보했습니다.
메리츠화재가 C&중공업 채무의 51%를 차지하고 있어 메리츠화재 결정은 채권단의 결정이 됩니다.
한편, C&중공업에 대한 워크아웃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다른 조선업체 구조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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