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정책공감 블로그] |
이는 지난해 말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시범사업'으로, 국민참여예산 제도를 통해 제안된 사업 중 하나다. 국민참여예산은 중앙정부가 편성하는 국가 예산안에 국민이 직접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제도로 2018년 도입돼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운영 중이다. 임산부에게 정부 차원에서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농민들에게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 국산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유도하는 제도다.
↑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자료 = 정책공감 블로그] |
예산으로는 220억원이 책정됐다. 국비 40%(90억6000만원)와 지방비 40%, 자부담 20%라 본인부담금이 있다. 9만6000원 정도를 내면연간 48만원(인당) 상당의 국산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받을 수 있다. 신청대상은 임신확인서 혹은 출생증명서를 발급받은 임산부로 올해는 4만5000명을 지원한다.
이 지원을 받으려면 우선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와 함께 산부인과에서 발급받은 임신확인서·출생증명서를 제출하고 '고유번호'를 받아야 한다. 이후 지자체가 선정한 친환경농산물 공급업체의 주문시스템에 접속해 이 번호를 입력하면 1년 동안 월 4만원 상당의 농산물 꾸러미를 신청할 수 있다. 원하는 농산물을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지만, 보건복지부의 '영양플러스사업'에 참여하는 임산부는 중복지원 받을 수 없다. 이미 일부 지자체는 공급업체를 선정해 배송을 시작했으며 나머지 지차체들도 2월 말부터는 꾸러미 공급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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