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유주방 [사진 제공 = 위쿡] |
식음료(F&B) 비즈니스 플랫폼인 공유주방 위쿡(대표 김기웅)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15일까지 예비 창업자 197명을 대상으로 희망 업태를 조사한 결과다.
공유주방은 여러 사람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 주방이다. 설비 투자 없이 음식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공유주방 업체는 공유주방뿐 아니라 인큐베이션, 연구개발(R&D), 유통, 브랜딩 등 전문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위쿡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2명 중 1명(55%이 온라인 창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위쿡 사직점을 찾은 예비 창업자들의 공유주방 이용시간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7~12월 기준으로 온라인 창업 희망자들의 공유주방 이용시간이 같은해 4~6월보다 187% 신장했다. 반면 식당 개설 준비하는 창업 희망자들의 이용시간은 같은 기간 48% 감소했다. 온라인 창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는 뜻이다.
이처럼 온라인 외식업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이유는 1인 및 맞벌이 가구 증가, 배달 앱 활성화, 등으로 식음료 소비 트렌드가 빠르게 온라인화됐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3%(5128억) 증가한 1조242억원이다.
온라인에 익숙하고 자본력은 부족한 밀레니얼 세대 창업자가 증가한 것도 온라인 외식업 창업자 증가에 한몫하고 있다.
실제로 위쿡 사직점을 찾은 예비 창업자 중 30%는 위쿡을 통해 온라인 유통 판매 고민을 해결하고 싶다고 밝혔다. 20%는 부동산
김희종 위쿡 본부장은 "신선 식품 배송, 배달앱 등이 대세로 자리잡으며 예비 창업자들 역시 온라인으로 식음료 제품을 판매하거나 온라인 플랫폼 유통에 주력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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